아이패드를 해부해보자 (사진으로만)

ifixit iPad Pro 11" Teardown

태블릿, 그리고 스마트폰도 컴퓨터의 일종이다. 그렇다면 값비싼 아이패드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데스크탑 컴퓨터를 보면 크기가 아주 큰데, 어떻게 고성능을 내는 태블릿에 컴퓨터 장치들이 모두 들어가있는것일까? 값비싼 아이패드를 직접 해부하는것 보단, 인터넷에 있는 사진을 통해 살펴보도록 한다. 위 사진은 Ipad Pro 9.7를 분해한 것이다. 왼쪽부터 디스플레이, 두개의 셀로 나눠져있는 배터리, 컴퓨터의 주요 요소들이 있는 보드, 그리고 애플 로고가 새겨진 아이패드의 뒷판이 있다. 그 옆에는 조심스럽게 겉옷이 벗겨진 아이펜슬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ifixit 링크로 가면, 부품별로 설명되어있는데, 이 포스트에서는 보드를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한다.

 

The logic board of Apple iPad Pro 9.7 (www.ifixit.com)

먼저, 주황색 네모안 Toshiba의 flash storage는, 총 64GB의 저장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아이패드 옵션마다 다르다. 초록색은 NFC 컨트롤러이고, 하늘색은 블르투스와  Wifi를 컨트롤 한다. 파란색의 두 칩은 터치스크린을 컨트롤하는 Broadcom사의 칩이고, 분홍색은 계산기로 유명한 Texas Instruments사의 파워 컨트롤러이다. 이 작은 보드 안에 컴퓨터의 모든 구성품이 다 들어있는것이니, 얼마나 놀라운지!

 

위쪽 상단에 노란색으로 있는 한쌍의 칩은 Micron의 2GB RAM 2개, 총 4 GB의 RAM을 탑재하고 있다. 메모리는 프로그램이 돌아갈때에 담겨지는 공간이고, 또한 프로그램에 필요한 데이터또한 저장되는 곳이다. 메모리는 DRAM chips라는것으로 만들어져있는데 이는 (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의 약어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른 글에서 깊숙히 들어가겠다.

 

빨간색이 최신형 CPU인 Apple의 A12X Bionic SoC이다. 기존의 A10보다 2배의 그래픽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무려 코어가 8개가 있는 대단한 칩이다. 프로세서는 컴퓨터의 중요한 부분중의 하나로, 숫자를 더하고, 테스트하고, 인풋 아웃풋 장치를 실행하는등 사령탑같은 존재이다. CPU는(Central Processor Unit)의 줄임말로, 프로세서라고 하기도, CPU라고 불리기도 한다. CPU인 A12X의 내부를 조금더 살펴보자. 이 칩의 사이즈는 122 mm² 으로, 정말 작은데, 그안에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것들이 모두 담겨져있다. 이 프로세서는 크게 두가지 일을 맡아서 하는데, 데이터 패스 그리고 컨트롤이다. 마치 우리 뇌가 결정을 내리고, 그 신호를 보내는것과 같다.  이 프로세서 안에는 Cache memory라는것이 있다. 이것은 아주 작고 빠른 버퍼역활을 하는 장소인데, SRAM(Static Random Access Memory)로 이루어져있다. 이 SRAM은 DRAM보다 훨씬 빠르지만 비싸다. 이 메모리에 대해서는 나중에 깊게 들어가도록 하자.

 

A12X Processor (https://en.wikichip.org/wiki/apple/ax/a12x

 

 

 

 

참고문헌 & 사이트

David A. Patterson and John L. Hennessy. 2013. Computer Organization and Design, Fifth Edition: The Hardware/Software Interface (5th. ed.). Morgan Kaufmann Publishers Inc., San Francisco, CA, USA.

A12X Bionic - Apple - WikiChip

iPad Pro 11" Teard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