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2 이탈리아 일주 -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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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몬테풀치아노 그리고 티볼리여행/2022 이탈리아 일주 - 하나투어 2022. 11. 17. 00:04
벌써 6일 차가 되었다. 여행 첫날이 벌써 예전에 있던 일로 생각되기 시작했다. 이날 일정은 그렇게 빡빡하지 않았다.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로 이동해 한 와인 농장에 방문했다. 토스카나 평원 끝, 아름다운 중세풍의 몬테풀치아노 마을이 있다. 이 몬테풀치아노는 토스카나의 대표 와인 생산지인데,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와인을 생산한다고 한다. 와인 테이스팅만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와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지하 와인 창고에 내려가 볼 수 있었다. 아주 커다란 와인 저장고에 와인별로 이름이 붙어있었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고안해낸 압력기로 와인의 퀄리티를 어떻게 보존하는지 알 수 있었다. 넓은 초록색 평원에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는데, 눈으로 봤던 대부분이 포도밭이라고. 경관도 정말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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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더 몰 아울렛과 피렌체여행/2022 이탈리아 일주 - 하나투어 2022. 11. 15. 21:18
숙소가 산중에 위치해있었고, 시설도 그렇게 신식은 아니었지만, 일찍 깨어나 발코니로 나가서 보았던 야경과 아침 경관이 정말 좋았다. 한국에서 매번 보던 오리온자리를 보는 것도 특별한 감정이었다. 삼각대를 갖고 가지 않아서 오리온자리가 잘 나오진 않았지만, 맨 아래 다리인 리겔 별이 그나마 반짝이게 나왔다. 이곳의 조식도 평범했다. 커피를 서빙하는 게 아니라, 머신에서 알아서 조제해서 먹을 수 있었고, 크로와상과 식빵, 몇 개의 우유와 베이컨, 소시지 등이 나왔다. 역시나 플레인 요거트를 주어서 좋았다. 5일! 아울렛에 가는 날이었다. The Mall Firenze라는 곳이었는데, 정말 많은 명품 브랜드의 럭셔리 아웃렛이 있었다. 경비를 충분히 환전하지 않았었고, 현재 한 달간 휴직 중이기 때문에, 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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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베네치아, 그리고 볼로냐여행/2022 이탈리아 일주 - 하나투어 2022. 11. 13. 21:43
베네치아 섬 밖에 위치한 호텔에서 저녁을 보내고, 20분쯤 차를 타고 항구에 내렸다. 영어로는 베니스라고 불러서, 어렸을 때 까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에 하나인, 베니스의 상인으로 처음 접했던 장소이다. 섬까지 버스로 타고 가서, 배로 갈아타고 베네치아의 중심지로 갔고, 구경을 마치고 수상택시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베네치아는 마치 두 물고기가 입을 앙 물고 있는 모양. 역사 깊은 항구도시인데, 베네치아 안에서는 버스도, 자가용도, 택시도 모두 배이다. 120개 정도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골목골목 150개 운하로 연결되어 있다. 안타까운 점은, 원래 2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버려서 사람이 살 수 있는 생활 인프라(슈퍼, 과일가게 등)는 줄어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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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다섯개의 마을, 친퀘테레(Cinque Terre)여행/2022 이탈리아 일주 - 하나투어 2022. 11. 12. 19:46
숙박 시설도, 서비스도 최상으로 좋았던 5성 호텔, Hotel Pisa Tower Plaza에서 밤을 보냈다. 하지만, 유럽권에서 5성 호텔이지, 실제 그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로마나 베네치아 근교지에 비해 가격 대비 아주 좋았다. 조식도 깔끔했고, 웨이터분께서 테이블마다 와서 커피를 주문받아 가셨다. 이탈리아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를 시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들었지만, 이날만큼은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어서, 미리 공부해갔던 내용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해 마셨다. 또, 호텔 Bar에서 얼음을 얻어서 길었던 일정 내내 시원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다른 일행분들이 커피 주문을 부탁해서, 다양한 커피를 주문해 볼 수 있었다. 어떤거 드시겠어요?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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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슬로우 시티 오르비에토(Orvieto)와 피사(Pisa)의 사탑여행/2022 이탈리아 일주 - 하나투어 2022. 11. 12. 02:48
2022.11.02 수요일. 시차를 적응하지 못한 채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었다. 잠을 잘 자는 편이지만 새벽 3시가 되기도 전에 일어났다. 함께 간 이모들은 새벽 1시부터 깨어났다고 한다. Mercure 호텔의 조식은 양호했다. 사실 아침밥을 잘 먹지 않는 스타일이어서, 크로와상, 식빵이나 바게트, 버터 그리고 커피만 있다면 충분했다. 여러 가지의 아침 식사와 디저트류가 제공되었다. 해외여행 중 물이나 음식이 바뀌어서 속이 더북거리는 일이 발생하곤 하는데, 호텔마다 플레인 요거트를 제공해주어서 좋았다. 호텔 간의 소음도 없었다. 다만, 한국이나 다른 나라의 4성 호텔을 생각한다면 서비스나 숙소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다. 또한, 다른 지역의 호텔을 돌며 이 Mercure 호텔이 그나마 나았고, 와이파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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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탈리아 여행 예약, 그리고 출국여행/2022 이탈리아 일주 - 하나투어 2022. 11. 12. 01:30
이탈리아 일주 패키지를 다녀왔다.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 두 분, 그리고 동생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다. 패키지를 선호하는 엄마의 취향에 따라서 하나투어 이탈리아 전국일주 패키지를 선택했다. 금액은 1인당 3,699,000이었고, 삼성카드와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혜택이 있어서 1인당 28만 원 정도 할인받았다. 경비는 500유로 정도(67만 원 정도)를 환전해갔고, 노쇼핑, 노옵션 패키지였기 때문에 거의 모든 돈은 선물을 사는 용도였다. 매일 버스기사가 판매하는 물을 개당 1유로에 살 수 있었고, 여행과 필수 지출만 생각한다면 350만 원 정도 지출했다. 대한항공을 선호하지만, 대한항공으로 갈 수 있는 패키지가 인원 미달로 취소가 되어 아시아나로 가게 되었다. 아시아나에서 독특하게 쌈밥이 나왔는데 퀄리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