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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2월 일본 주말 | Tokyo Station으로의 여정
    여행/2024 일본 나가노 하쿠바 스키장 2024. 2. 16. 10:42

    갑작스럽게 일본에 가야했다. 너무 많은것들이 짧은 시간에 정해져서 환전도 못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오전 비행기여서 환전 센터가 모두 닫았고, 6시가 되어서야 하나은행 환전센터가 2터미널 출국장에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출국심사 이후에는 현금으로만 환전이 가능했고, 평소에 현금을 들고다니지 않는 나는, 겨우겨우 잔돈을 모아서 만원 정도를 가방에서 찾아내서, 천엔(8800원정도)만 손에 쥔 채 비행기에 올랐다.




    2시간 20정도의 비행 후, 나리타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입국 수속도 20여분 안에 끝났고, 짐을 찾고 밖으로 나가자, 바로 앞에 리무진 티켓 교환처가 보였다.

    키오스크로도 할 수 있었지만, 내 일본어의 한계를 테스트 하기 위해 카운터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갔다. "키요우와 나라타 카라 토쿄오 스테이션 이키마스" 정도였던것 같다. "오늘 나리타에서 도쿄스테이션 갑니다" 를 의미했는데 맞겠지? 그 다음부턴 바디 랭귀지와 영어 조금의 일본어를 섞어서 어떻게든 소통에 성공했고, 버스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때 그때 가능한 시간을 선택하고 타는 시스템이었다.



    리무진은 kkday 라는 앱으로 나리타 - 도쿄스테이션 왕복 리무진을 미리 예약해두었다. 다들 선호하는 방식이 다른데, 기차도 있고 다른 버스들도 있지만, 숙소가 도쿄스테이션 근처였고, 버스 정차장도 숙소에서 아주 가까웠다.



    앱으로 결제를 하면, 이렇게 생긴 예약한 바우처가 이메일로 오게 되는데, 이 바우처를 보여주면 나리타에서 도쿄스테이션으로 가는 티켓을 받을수 있고, 또 올때도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티켓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다. 가격은 왕복 53,000원 정도.


    티켓 교환원의 말을 백프로 다 이해 하지는 않았지만, 나리타 공항 1터미널에서 도쿄 스테이션으로 가는 버스표를 받아서 버스 승강장으로 향했다. 승강장 10번!



    10번으로 가자, 또 다른 요원이 있었고, 버스표를 보여주며 재차 내가 잘 왔는지 확인했다.

    아노 ... 고레 토쿄 스테이션 리무진노 바스 스테이션 데스까? 고레가 와타시노 티케토 데스케도....

    요원분이 아주 친절하게 맞다면서 짐을 받아주셨고, 트렁크에 실어주실거라고 하셨다. 가방에 태그를 달고, 나에게도 그 번호가 써진 번호표를 주었고, 내릴때 돌려주면 트렁크에서 내려주신다고 하셨다. 잠시 후 버스가 도착했다.


    핸드폰 밧데리가 30프로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너무 다행이도 버스에 충전 포트가 있었다. 제 2공항 편의점에서 산 어댑터를 이용해 충전을 했다. 버스는 1시간이 조금 넘게 도쿄스테이션으로 향했다. 도쿄 스테이션에 도착해 밖으로 나갔고, 5분거리의 호텔에 도착해 짐을 맡기고 다시 나왔다. 체크인이 2시여서 아직 방에 들어갈 수 없었다. 짐만 맡기고 여러가지 일을 본 이후, 밥을 먹고 다시 돌아와 숙소에 들어갈 수 있었다.

    어쨌든, 무사히 도쿄에 도착했다. 금요일은 휴가를 내고, 주말동안 나가노현에 있는 하쿠바에 가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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